2009년 10월 30일 금요일

[경남] 중소기업 전기자동차 핵심기술 개발

고유가시대를 맞이 하면서 국내에서도 수소연료나 전기 등 차세대 에너지 자동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김해의 한 중소기업에서 전기자동차 구동의 핵심기술을 개발해 전기자동차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CJ 케이블넷 심지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해시 한림면의 국도 위를 작은 소형차 한대가 힘차게 달려갑니다.

겉보기에는 국내 기업의 경차와 다름없는 모습이지만 이 차는 휘발유 대신 100% 전기로 움직이는 차세대 전기 자동차입니다.

리튬베터리를 사용할 경우 한번 충전으로 최대 100km를 운행할 수 있고 최대 시속 60km로 달릴 수 있습니다.

김해의 한 중소기업에서 제작한 전기자동차의 핵심 기술은 모터제어기술.

저속으로 회전할 때 높은 출력과 정밀제어가 어려웠던 기존의 교류 모터의 문제를 해결하면서 전기자동차의 상용화에 한발 다가섰습니다.

그 동안 골프카나 전동지게차 등의 전기자동차에 사용됐던 직류 전원 모터는 기술적인 문제로 유지보수비용이 많이 드는 등 일반 자동차로 사용하기에는 어려운 점이 많았습니다.

[인터뷰:윤여진, 개발업자]
"저속회전에서 높은 힘을 낼 수 있는 기술개발이 상당히 어려웠기 때문에 못쓰고 있었는데 그런 부분을 저희들이 기술개발을 해서..."

전기자동차의 가장 큰 장점은 무엇보다 친환경 시스템.

전기로 자동차가 구동되면서 차량에서 온실가스는 전혀 발생되지 않으며 연료비로 따져도 10km에 200원 정도로 일반 휘발류 차량의 7분1 수준입니다.

[인터뷰:윤상기, 김해시 경제환경국장]
"우리시에서도 친환경정책을 펴고 있기 때문에 시에서 가급적이면 시험구매해서 시험적으로 운영할 계획입니다."

그동안 대기업을 중심으로 이뤄지던 차세대 자동차의 연구 개발이 지방 중소기업에서도 이뤄지면서 본격적인 친환경자동차의 상용화시대를 앞당기는 계기가 될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CJ 케이블넷 뉴스 심지훈입니다.

댓글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