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그룹이 전기차 부분에서도 수혜가 예상된다는 평가가 나왔다.
메리츠증권 전용기 연구원은 10일 "LS그룹은 전선과 발전설비 분야 외에도 전기차 부품사업에도 진출해 가시적인 성과를 올리고 있다"며 "전기차 모멘텀은 LS에 플러스 알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 연구원에 따르면 LS산전은 전기차 주요 부품인 배터리 차단 유닛(Battery Disconnect Unit)을 생산하고 있으며, LS 자회사인 엠트론은 2차 전지용 음극제 생산을 더욱 늘릴 계획이다. 또 엠트론이 2008년 인수한 대성전기를 통해 자동차 전장 부품사업에 진출했는데 미래형 자동차의 핵심부품 개발에 착수할 예정이다.
그는 "LS는 미국 세계 최대 권선업체인 SPSX(Superior Essex)를 2008년 인수했다"며 "SPSX는 매출의 70% 정도가 권선에서 발생하고 있고 전기차에는 전기모터가 장착되고 모터에는 권선이 필수적으로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기존 1800cc급 자동차 한 대가 전기차로 대체될 경우 4㎏ 정도의 권선 수요가 신규로 발생하고 배기량이 커질수록 증가하는 권선 무게가 커진다"며 "이로 인해 전기차 수요가 본격화하면 권선 수요가 증가해 LS의 SPSX 인수는 매우 성공적인 M&A(인수합병)로 평가받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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