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9월 13일 일요일

"LS, 전기차 부분 수혜 예상" 메리츠證

LS그룹이 전기차 부분에서도 수혜가 예상된다는 평가가 나왔다.

메리츠증권 전용기 연구원은 10일 "LS그룹은 전선과 발전설비 분야 외에도 전기차 부품사업에도 진출해 가시적인 성과를 올리고 있다"며 "전기차 모멘텀은 LS에 플러스 알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 연구원에 따르면 LS산전은 전기차 주요 부품인 배터리 차단 유닛(Battery Disconnect Unit)을 생산하고 있으며, LS 자회사인 엠트론은 2차 전지용 음극제 생산을 더욱 늘릴 계획이다. 또 엠트론이 2008년 인수한 대성전기를 통해 자동차 전장 부품사업에 진출했는데 미래형 자동차의 핵심부품 개발에 착수할 예정이다.

그는 "LS는 미국 세계 최대 권선업체인 SPSX(Superior Essex)를 2008년 인수했다"며 "SPSX는 매출의 70% 정도가 권선에서 발생하고 있고 전기차에는 전기모터가 장착되고 모터에는 권선이 필수적으로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기존 1800cc급 자동차 한 대가 전기차로 대체될 경우 4㎏ 정도의 권선 수요가 신규로 발생하고 배기량이 커질수록 증가하는 권선 무게가 커진다"며 "이로 인해 전기차 수요가 본격화하면 권선 수요가 증가해 LS의 SPSX 인수는 매우 성공적인 M&A(인수합병)로 평가받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댓글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