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7월 18일 일요일

한국 전기차의 약진 - 대기업 등살에 잘 버텨 주길.-파워플라자 예쁘자나요 전기차

한국 전기차의 약진 - 대기업 등살에 잘 버텨 주길.

우리 나라에서 무언가 만들어 팔려면, 돈이 많던가, 힘에 세던가, 연줄이 확실해야 한단 말이 있다.
대기업들이 중소기업 피를 말려가며 빨아 먹는다는 말은 자주 들어왔을 것이다.
요즘은 구멍가게 영역이나 시장 좌판영역까지 파고드는 추세다.
장사치가 도덕을 무시하면 개판이 된다. 그래서 나오는 말인 상도, 상도의다.
IMF를 겪고 난 이후 이 상도는 갖다 버린 지 오래란 소리를 할 만큼 뻔뻔하게 나오는 작자들이 많으며,
애석하게도 그런자들이 득세를 하곤한다. 특히 이 정부들어서는
함께 일해가는 직원들을 대하길 뭘로 보는지 암담하다.
이런 풍토가 다뎌뎌 가면서 후배들이 다음 사회를 이어갈 걸 생각하면. -_-;;;

아래 오랫만에 전자신문에서 쓸만한 기사를 찾아 내어, 이곳에 기록해 두며,
몇 년 후 이 회사가 어떻게 되었을까를 점쳐 본다.
우선 대기업들, 그리고 그자들과 손잡은 정부의 등쌀과 착취를 잘 견디어,
우리 나라에도 새로운 자동차회사가 새로운 개념의 상품이 무사히 뿌리내리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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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etnews.co.kr/news/detail.html?id=201006220207

세계일주대회 나가는 한국팀 전기차 타보니…
기사등록일 2010.06.23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

국산 전기차가 세계 일주 전기차대회에 출전한다. 마침 대회 출발일이 8월 15일 광복절이라 우리 전기차 기술의 ‘완전 독립’을 확인하는 전기가 될 전망이다.

기자가 동승한 파워플라자의 고속 전기차 ‘예쁘자나 1호’가 G밸리 주변도로를 질주하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8월 15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순수 전기차로 80일만에 유라시아와 미주 대륙을 횡단하는 전기차 세계일주대회(Zero race)가 열리며, 우리나라에선 전기부품 업체 파워프라자(대표 김성호)가 태극마크를 달고 한국 대표팀으로 첫 출전할 예정이다.

아직 전기차로 시내 주행도 만만치 않은데 험준한 산맥과 사막길을 통과하는 총연장 2만6168㎞의 전기차 세계일주가 가능할지, 한국 전기차는 어느 정도의 실력을 발휘할 지 벌써부터 관심이 높다.

지난 21일 서울 가산동의 파워프라자 본사에서 기자가 시승해본 고속 전기차 ‘예쁘자나 1호’는 외관과 성능 모든 면에서 기존 전기차의 한계를 뛰어넘었다. 이 회사는 지난 2년간 세계일주를 목표로 가볍고 튼튼하며 주행거리가 매우 긴 고성능 전기차량을 개발해왔다. 이날 시승한 2인승 쿠페 ‘예쁘자나’의 첫 인상은 이름처럼 매우 여성스럽고 부드러웠다. 이 차량의 가장 큰 특징은 F1경주차에서 쓰는 100% 카본파이버 소재의 차체를 과감히 채택해 극단적인 경량화와 주행거리 향상이란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배터리팩을 포함한 차체 중량을 경차보다 가벼운 800㎏ 이하로 설계했다. 덕분에 1회 충전시 최대 주행거리도 270㎞으로 늘어났다. 파워트레인은 정격출력 20㎾의 수냉식 AC모터와 이 회사가 자체 개발한 24㎾ 리튬폴리머 배터리팩, 주행효율을 높이는 5단 수동기어 및 컨트롤러로 구성된다. 시승차는 아직 지붕과 본네트 조립도 끝나지 않은 상태여서 거센 앞바람을 막으려고 땡볕에 방풍고글까지 써야했다.

김성호 대표가 직접 핸들을 잡았다. 차체 전원을 켜고 1단 기어 상태에서 가속페달을 밟으니 쉬∼잉하는 소리와 함께 차량이 앞으로 튀어나갔다. 기자를 태운 2인승 전기차는 서울디지털산업 3단지 인근의 간선도로를 이리저리 돌면서 경쾌한 주행성능을 과시했다. 요철을 지날 때 승차감도 양호한 편이다. 전기차의 모터출력은 스펙상 경차 엔진보다 약하지만 모터 특유의 강한 토크 때문에 중저속 대역에서 힘 부족은 거의 느낄 수 없었다. 가파른 언덕길에 멈춰섰다가 출발할 때도 거침이 없다.

“차체가 가벼워서 전기모터로도 이만큼 나가는거에요. 전기차에 카본파이버 차체를 채택한 사례는 해외서도 찾기 힘들 겁니다.”

김 대표는 초경량 차체 덕분에 전기차의 내구성이 세계 일주에 나갈 정도로 향상됐다고 자랑한다. 한산한 도로구간에 나가자 차량속도는 금새 시속 120㎞를 넘어섰다. 제로백은 11초 내외로 추정됐다.

현재까지 예쁘자나는 총 3대가 제작됐고, 일반인을 위한 보급형 버전도 나올 예정이다. 파워프라자는 다음달 중순 제로레이스 참가를 위해 전기차와 지원인력 10명을 스위스 제네바 현지로 보낼 계획이다. 귀여운 국산 전기차는 미국과 스위스·호주·캐나다·스페인-중국의 전기차와 80일간의 세계일주에 오르게 된다. 이 무모하리 만큼 아름다운 도전이 성공한다면 국산 전기차의 성능을 신뢰하지 못하는 세계인들의 시각도 크게 바뀔 것이다

2010년 7월 4일 일요일

넥스콘, 전기차 급·완속 충전기 개발 성공

넥스콘, 전기차 급·완속 충전기 개발 성공
전자신문 | 입력 2010.07.04 12:06





넥스콘테크놀러지(대표 김종환)는 GS칼텍스가 주관하는 전기차충전소 사업용 충전기 개발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해 지식경제부 스마트그리드 제주 실증단지 사업 참여업체로 선정된 뒤 GS칼텍스와 전기차 충전소사업 컨소시엄 일원으로 충전기 개발에 주력해 왔다. KEPCO(한국전력)와는 스마트그리드 리뉴어블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번 개발된 충전기는 가정용 완속스탠드(3.3㎾급), 완속충전기(7.7㎾급)와 급속충전기(50㎾급) 등 3가지 모델이다.

  넥스콘테크는 이번에 개발한 충전기를 오는 11월 제주도에 구축중인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 충전소에 설치해 G20정상회의에 맞춰 선보일 계획이다. 회사측은 제주도 실증단지에 시범운영한 뒤 전기차 대량 보급과 함께 충전기 수요가 전국으로 확산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종환 넥스콘테크 사장은 "전기차용 충전기는 오는 2015년 시장규모가 수조원에 이를 정도로 성장성이 큰 분야"라며 "이번에 개발한 급속충전기로 전기차를 충전할 경우 15~20분 만에 완충전이 가능하며, KEPCO의 전원을 사용하는 것 이외에도 태양광으로부터 공급받는 전원을 변환해 사용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넥스콘테크는 전기차용 충전기 이외에도 대용량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관리시스템(BMS) 개발도 추진, 완료 단계에 도달했다. 올해 안에 2차전지업체에 샘플제품 공급을시작으로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사업이 전개될 예정이다.

  ESS용 BMS는 세트당 가격이 1억원을 호가하는 고부가가치제품이다. 또 이미 양산중인 2차전지 보호회로분야의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BMS분야에서도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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