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7월 4일 일요일

넥스콘, 전기차 급·완속 충전기 개발 성공

넥스콘, 전기차 급·완속 충전기 개발 성공
전자신문 | 입력 2010.07.04 12:06





넥스콘테크놀러지(대표 김종환)는 GS칼텍스가 주관하는 전기차충전소 사업용 충전기 개발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해 지식경제부 스마트그리드 제주 실증단지 사업 참여업체로 선정된 뒤 GS칼텍스와 전기차 충전소사업 컨소시엄 일원으로 충전기 개발에 주력해 왔다. KEPCO(한국전력)와는 스마트그리드 리뉴어블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번 개발된 충전기는 가정용 완속스탠드(3.3㎾급), 완속충전기(7.7㎾급)와 급속충전기(50㎾급) 등 3가지 모델이다.

  넥스콘테크는 이번에 개발한 충전기를 오는 11월 제주도에 구축중인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 충전소에 설치해 G20정상회의에 맞춰 선보일 계획이다. 회사측은 제주도 실증단지에 시범운영한 뒤 전기차 대량 보급과 함께 충전기 수요가 전국으로 확산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종환 넥스콘테크 사장은 "전기차용 충전기는 오는 2015년 시장규모가 수조원에 이를 정도로 성장성이 큰 분야"라며 "이번에 개발한 급속충전기로 전기차를 충전할 경우 15~20분 만에 완충전이 가능하며, KEPCO의 전원을 사용하는 것 이외에도 태양광으로부터 공급받는 전원을 변환해 사용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넥스콘테크는 전기차용 충전기 이외에도 대용량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관리시스템(BMS) 개발도 추진, 완료 단계에 도달했다. 올해 안에 2차전지업체에 샘플제품 공급을시작으로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사업이 전개될 예정이다.

  ESS용 BMS는 세트당 가격이 1억원을 호가하는 고부가가치제품이다. 또 이미 양산중인 2차전지 보호회로분야의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BMS분야에서도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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